삼성은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충분한 예산을 갖추고 있고,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뛰어난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지만 Samsung Design America의 제품 전략 및 사용자 경험 디자인 부문의 톱인 케빈 리는, 삼성제품의 디자인이 발전하기 힘든 것은 자금 부족과 아이디어의 부족이라는 아니라 삼성의 기업 체질과 실리콘 밸리 특유의 디자이너 문화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원인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Why Samsung Design Stinks | Co.Design | business + design
http://www.fastcodesign.com/3042408/why-samsung-design-stinks
Ivey Business School의 린 이마이 교수는 "삼성에는 한국 문화가 강하게 반영되어있어 계급적인 유교 체계이며, 개인주의적인 생각보다는 집단적 사상이 관철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직장 환경은 컨센서스 주도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는 매니저에서 위의 매니저 그 다음 상사로 연결되는 계층적 구조라고 보아야 합니다. 또 각각의 매니저는 보고를 할 때 수익성에 대해 정당화하는 것도 필요하게 됩니다.
한편, 리씨는 "스티브 잡스", "이 엘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같은 이노베이션의 발전을 촉구했던 영웅들의 영향을 받은 실리콘 밸리의 문화를 "스티브 잡스 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증후군"의 디자이너들은 클라이언트의 요망을 넘어선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많이 있어, 박리다매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계층적 사회를 가진 삼성은 실적이 없는 아이디어에 승부를 걸겠다는 결단이 어려운 구조여서 정말 뛰어난 디자인이라도 채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클라이언트가 거래처에서 "교육 받는다"는 문화가 있어 클라이언트가 제시한 방법보다도 뛰어난 방안이 있으면 벤더 측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 서로의 신뢰 관계 구축에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클라이언트는 "강력한 대기업"이나 "정부"로 치환되어 클라이언트의 요망으로부터 벗어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 때문에 실리콘 밸리의 "스티브 잡스 증후군"은 삼성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삼성은 실리콘 밸리에서 궁합이 좋은 디자인 기업만 거래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의 차이점에 대해 실리콘 밸리의 디자인 회사 argodesign의 창설자 마크 롤스통씨는 "카우보이 메소드"라는 해결 전략을 고안해 냈다고 하는데요.
롤스통씨의 기업은 한국과 일본 기업에서 의뢰를 받는 것이 중심이어서 당초는 회사의 문화에 맞춰 예의 바른 행동, 합의가 중요시되는 것도 이해했다고 하지만 롤스통씨는 "문화에 맞춰서 점잖게 처신하기만 한다면 뛰어난 아이디어는 태어나지 않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제시 할 수 있는 최선의 아이디어입니다. 받아들이지 읺으신다면 우리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십시오"라고까지 이야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우보이 메서드의 같이 고객사의 취사 선택을 압박하려는 전략은 위험이 높은 것처럼 보였으나 롤스통씨는 샤프의 프로젝트에서 기획서와 다른 플랜을 제시해 채용을 얻어내는 등 몇개의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이 전략의 대부분은 아시아 기업에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적어도 1000에 1개의 아이디어는 살아남지 않을까요?"리고 롤스통씨는 전망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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