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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감염자수 폭발, 도쿄봉쇄 현실로?

by Jeami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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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감염 폭발" 갈림길에. 신종 코로나, 경로 불명 급증


도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막을 수 있을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증가세는 약 2주 전 하루 100건을 넘어선 뒤 배의 속도로 감염자가 급증한 미국 뉴욕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감염 경로 불명의 감염자가 급증한 25일 도쿄지사가 직접 외출 자제를 요청했으나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잠복 기간도 포함해 1~2주를 예의 주시" 해야 한다고 보고있다.



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57436400R30C20A3CE0000/


3월 9~11일에는 6~17명이었던 뉴욕 감염자수는 12일 43명, 13일에 59명이 늘어나며 14일에는 115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단지 2일 만에 1천명, 5일 만에 2천명, 10일 후에는 4천명을 돌파하는 형태로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급증했다.

도쿄는 23, 24일에는 10명에 그쳤지만, 25~27일은 3일 연속 40명이 넘었고, 28일에는 63명, 29일에는 68명이 증가해 뉴욕의 감염자수 증가세의 추세와 매우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곡선을 띄고 있다.

병원의 시설내 감염이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고는 있으나, 도쿄 및 전문가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부분이다. 23일 이후 감염 경로 불명 건은 감염 경로 확인에 비해 절반이나 ~ 절반 이하로, 29일에도 68명 중 26명을 차지했다.

클러스터 대책반의 멤버는 "감염 경로 불명의 이면에는 아직 보이지 않은 감염자의 집단(클러스터)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추적하고 바이러스 검사, 무증상의 사람을 포함한 입원 등으로 감염 확대를 막아 왔지만, 대책반의 멤버는 "감염 경로 불명이 하루 수십 명에 이르면 추적 조사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도쿄내에서 감염 경로 불명의 감염자는 해외에서의 감염 확대가 발생한 후 귀국한 사람이 늘어난 시기보다 조금 늦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책반은 20일부터 시작된 3연휴 전에 "제1단계 전파, 중국 우한에서 감염에 노출된 사람들이 입국한다. 1~2주 이내에 입국자를 기점으로 하는 클러스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를 문서로 작성했다.

문서를 보면 대책 팀은 3월 26일부터 1주일에서 15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다고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29일까지 4일 만에 약 1.8배의 218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도쿄는 문서를 보고 받고 약 1주일 뒤인 25일에 도쿄지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외출 자제를 요청했으나 늦은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잠복기(평균 5일 정도)를 감안할 때 외출 자제 효과는 30일 이후에 점차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도쿄 및 주변 지역의 감염 확인과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자의 동향이 폭발적인 감염 확대(오버 슈트)로 연결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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