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 통계 / 일본 저가항공 / 한국인 관광객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은 매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장거리 비행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대개 1주일 - 2주일 정도가 체류기간이나 한국의 경우 관광객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그 수가 많으면서도 체류기간은 3-4일, 길어야 5일 정도의 단기 여행이 대부분인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관광국 JNTO는 정기적인 포룸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1월 31일 개최된 인바운드 포룸에 다녀왔습니다.

① 한국을 떠나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수는 국민 전체의 50％를 초과.

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 1월 - 10월까지 약 17.9％ 증가하여 2,600만 넘는 숫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2017년 1월 - 11월 기준 약 646만명, 40.6% 증가하였습니다.

리만쇼크와 동일본대지진 때 잠시 주춤하였으나, 지진 이후 매해 급속도로 증가하여 한국방문 일본인 관광객수를 약 3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② 일본방문 한국 관광객 지역별 분포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 및 도시로서 1위는 오사카 전체 약 31%, 2위는 후쿠오카 전체 약 26.7%, 3위는 도쿄 전체 약 23%, 4위가 교토로 전체 약 16.5%를 차지합니다.

크게 지역별로 다시 분류해보면 큐슈가 약 24.8%, 칸사이 약 25.8%, 도쿄를 포함하는 칸토지역 약 18.5% 비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③ 일본행 LCC 항공편의 급속한 증가

2014년 10월 기준 한국에서 운영하는 일본행 항공편 전체 661편 중 LCC 항공이 134편/1주일 을 차지하여 전체 약 20.3%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2017년 12월 기준 전체 항공 1,159편 중 700편/1주일(약 5.2배 증가) 를 차지하여 LCC 항공이 차지하는 비율이 60.4%로 나타나 3년 사이 3배 가량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으로의 한국 여행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한 셈입니다.

④ LCC 항공의 최근동향

각 항공사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주항공 

한국 최대의 LCC 항공사입니다. 일본의 8개의 도시로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고 2017년 11월에 가장 사랑받는 LCC 항공사로 선정되었습니다. 2018년 1월에는 가고시마(鹿児島)행 항공편이 추가되었네요.

최대 항공사인 만큼 연예인 CF와 유명 유투버, 블로거를 통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2. 진에어

대한항공 자회사입니다. 일본의 6개 도시로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고 2017년 7월에 키타규슈(北九州)행을 추가하였습니다. 당시에는 7편을 운영했으나 지금은 2배 늘어난 14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에는 이시가키섬(石垣島)으로의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에어서울

아시아나 항공의 자회사입니다. 2016년 설립되었네요. 서울부터 일본의 지방으로의 노선을 중심으로 10개 도시를 운행하고 있습니디. 2017년 10월부터는 칸사이, 나리타행도 취항하였구요.

4. 이스타항공

일본의 7개 도시로 항공편을 운영합니다. 2017년 11월부터는 가고시마(鹿児島), 미야자키(宮崎)로 취항을 시작하였구요. 12월부터 인천-삿포로간 그리고 1월에는 제주-간사이, 인천-이시가키(石垣)행 전세기편을 운영중입니다.

5. 티웨이

일본의 8개 도시 취항하고 있습니다. 2017년 2월에 쿠마모토(熊本) 지진 후 처음으로 정기 항공편을 운행하기 시작했죠. 2017년 6월에는 제주-나리타행 항공편을 추가로 운영중입니다. 한국에서는 독특한 TV 광고로 주목을 받았죠.

6. 에어부산

아시아나 항공의 자회사 입니다. 2007년 설립되어 2010년부터 국제선 취항을 시작하였습니다. 부산-대구를 출발하여 일본의 4개 도시 취항중입니다. 서울 이외의 도시에서는 유일한 LCC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⑤ 한국인 일본관광객 올 해 전망

● 한층 더 강화된 LCC 항공편의 확대 운행

올해 상반기에 기존 LCC 6개의 항공사에서 20대의 항공기를 추가하기로 하였고 많은 수가 일본으로의 운행을 추가한다고 예정되었습니다.

● 현재의 6개 항공사에 더해 새롭게 6개의 LCC 항공사가 신규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 일본으로의 지방노선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일본 지방도시에서 이것을 어떻게 공항사와 협의할 것인지가 과제입니다.

● 한국인이 해외여행 관광객수는 2017년 2,600만명에서 2018년에는 2,8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인천 공항의 제 2 터미널 오픈과 함께 공항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일본여행 한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본 관광청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광객수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수가 일본을 찾고있지만 체류기간이 짧다는 것 그리고 여행시 숙박비용을 포함한 경제활동이 별로 없다는 점이 일본으로서는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는 한국에 비할바도 안되게 그 수가 적지만, 숙박비 및 관광하면서 지출하는 돈을 한국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특유의 여행문화에 잘 맞는 상품이나 문화체험 등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